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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의 증상, 원인, 치료 방법

by 앨언니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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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날씨가 많이 더워졌죠? 여름이 다가오고 있으니,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는 수족구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족구병은 특히 유아와 어린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격리 기간도 길고 딱히 치료방법이 없는 질병이라 아이도 엄마도 힘든 질병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수족구병의 초기 증상부터 예방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족구병의 초기 증상

수족구병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며, 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발열은 보통 38도에서 39도 사이로 나타나며, 열이 난 후 1-2일 내에 입 안, 손, 발에 통증을 동반한 작은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저희 아이도 초기엔 열이 높지 않았는데, 병원에 가니 의사가 입안을 살펴보고는 수족구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부터 손, 발에 반점이 나타나면서 물집이 잡히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러한 발진은 입안, 특히 혀와 뺨 안쪽, 그리고 손바닥과 발바닥에 주로 나타납니다. 일부 아이들은 엉덩이와 허벅지 부위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족구병의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식욕부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물집이 터지면서 궤양이 생기고, 특히 입안이 매우 아프기 때문에 아이가 음식을 거부하거나 삼키기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는 탈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밥은 물론 좋아하던 과일도 안 먹겠다고 거부해서 어쩔 수 없이 아이가 좋아하는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줬는데 그건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초기 발병 후 2~4주 내에 손톱, 발톱도 빠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발진이 전신으로 퍼지거나 발열이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매우 드물게는 신경계 합병증이나 심장 합병증 같은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수족구병의 원인과 주의사항

수족구병은 주로 엔테로바이러스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과 엔테로바이러스 71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타액, 가래, 콧물, 대변, 물집의 체액 등을 통해 전염됩니다.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주로 여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하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많은 물놀이장이나 키즈카페, 놀이터에서도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접촉할 때 쉽게 전파되므로, 손을 자주 씻고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예방에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보호자도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아이가 아픈데 부모까지 아프면 정말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감염된 아이는 발열이 시작되기 전부터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으며, 발열이 끝난 후에도 며칠 동안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전염은 발병 후 일주일 동안 가장 강력하고, 잠복기는 3일부터 일주일 정도입니다. 수족구는 법정 감염병이기에 진단받은 즉시 집에서 격리되어 돌봐야 하고 완치되면 의사에서 완치확인서를 받고, 다시 등원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 주의사항

의료 상담: 증상이 심해지거나 열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탈수 증상이 보이거나 심한 통증으로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할 경우에는 즉시 소아과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 씻기: 손 씻기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 철저하게 손을 씻고, 특히 식사 전후나 화장실 사용 후에는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청결 유지: 장난감, 식기, 수건 등 아이가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자주 소독하고,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는 환경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전염 방지: 감염된 아이는 회복될 때까지 다른 아이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학교나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족구병의 치료 방법

정말 안타깝게도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일주일에서 열흘 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그러나 아이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몇 가지 대처 방법이 있습니다.

 

수분 공급: 입안의 물집 때문에 아이가 먹고 마시는 것을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물, 이온 음료, 수프 등을 통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자주 소량씩 마시게 합니다.

 

통증 관리: 입안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시원한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먹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해열진통제를 사용하여 발열과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스피린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생 관리: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아이가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도구를 철저히 소독합니다. 또한, 아이가 입을 헹구도록 가글을 사용하거나, 입안을 헹구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안정 취하기: 아이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피로를 느끼지 않도록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감염된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관리: 아이가 음식을 거부할 때는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 음료나 아이스크림, 수프, 죽 같은 음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관리: 손발의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집이 터진 경우에는 깨끗한 물로 씻고, 항균 크림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손발톱이 빠질 수 있으므로 아이가 손발톱을 물어뜯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큰 합병증 없이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아이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초기 증상을 잘 관찰하고, 충분한 수분 공급과 통증 관리를 통해 아이가 편안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손 씻기와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여 바이러스의 전파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아이의 증상이 심해지거나 열이 지속되면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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