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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4절기: 입춘부터 대한까지, 속담과 전통음식으로 알아보는 계절의 지혜

by 앨언니 2024.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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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한국에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세분화된 24절기라는 것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입춘대길"부터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간다"까지, 절기마다 이름도 재밌고 의미도 깊은 이 절기는 한국 사람들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습니다. 마치 계절이 신호등처럼 "지금은 이런 걸 해야 할 때야!"라고 알려주는 거죠. 그래서 오늘은 각 절기마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속담이나 풍습, 그때 즐겨 먹는 음식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려 합니다. 여러분도 절기를 따라 한국의 사계절을 느껴보세요!

 

 

절기 날짜 (양력) 속담이나 옛말 즐겨먹는 음식 전통 풍습
입춘(立春) 2월 4일 경 입춘대길(立春大吉) 봄동, 나물 입춘첩 붙이기
우수(雨水) 2월 19일 경 우수에 비가 오면 풍년 갓김치 우수날 물맞이
경칩(驚蟄) 3월 5일 경 경칩에 개구리도 깬다 냉이국 경칩에는 땅 두드리기
춘분(春分) 3월 20일 경 춘분에 낮과 밤이 같아진다 달래무침 춘분에 제비맞이
청명(淸明) 4월 4일 경 청명에 날이 맑으면 풍년 쑥떡 청명에 성묘 가기
곡우(穀雨) 4월 20일 경 곡우에는 곡식을 위한 비가 내린다 두부 곡우에 논밭 정리
입하(立夏) 5월 5일 경 입하에는 여름이 시작된다 쌈밥 입하에 농사 준비
소만(小滿) 5월 21일 경 소만에는 만물이 자란다 보리밥 소만에 김매기
망종(芒種) 6월 5일 경 망종에는 씨를 뿌리기 좋다 콩국수 망종에 모내기
하지(夏至) 6월 21일 경 하지가 지나면 가을이 온다 수박 하지에 기우제
소서(小暑) 7월 7일 경 소서에는 더위가 시작된다 삼계탕 소서에 여름맞이
대서(大暑) 7월 22일 경 대서에는 더위가 절정에 달한다 열무국수 대서에 피서 준비
입추(立秋) 8월 7일 경 입추가 지나면 고추라도 물어야 한다 복숭아 입추에 김매기
처서(處暑) 8월 23일 경 처서가 지나면 풀도 더 자라지 않는다 참외 처서에 물맞이
백로(白露) 9월 7일 경 백로에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 전어 백로에 제비 보내기
추분(秋分) 9월 23일 경 추분에는 낮과 밤이 같다 추분에 강강술래
한로(寒露) 10월 8일 경 한로에는 찬 이슬이 내린다 한로에 농사 마무리
상강(霜降) 10월 23일 경 상강에 서리가 내린다 상강에 불피우기
입동(立冬) 11월 7일 경 입동에 겨울이 시작된다 동치미 입동에 김장 담그기
소설(小雪) 11월 22일 경 소설에 작은 눈이 내린다 떡국 소설에 겨울 준비
대설(大雪) 12월 7일 경 대설에 큰 눈이 내린다 팥죽 대설에 눈사람 만들기
동지(冬至) 12월 21일 경 동지 팥죽 먹으면 악귀 쫓는다 팥죽 동지에 팥죽 나누기
소한(小寒) 1월 5일 경 소한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 고기전 소한에 빙판 걷기
대한(大寒) 1월 20일 경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간다 과일 대한에 새해 준비

 

 

2024.08.19 - [분류 전체보기] - 한국의 24절기: 입춘부터 대한까지 자연과 함께하는 전통의 리듬

 

이렇게 24절기를 쭉 살펴보니, 한국 사람들의 지혜와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엿보이지 않나요? 절기마다 독특한 속담, 풍습, 음식이 함께 어우러져서 마치 계절의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다음번에 계절이 바뀔 때, 혹은 절기가 다가올 때 "이건 그때 먹는 음식이야!"라며 친구들에게도 자랑해보세요. 한국의 24절기는 단순한 달력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보여주는 훌륭한 문화유산이니까요. 그러니, 절기를 따라 건강도 챙기고, 맛있는 음식도 즐기면서 자연의 리듬에 몸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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